새로운 집을 찾거나 임대주택 관련 정보를 알아볼 때, 대부분 한 번쯤 ‘LH’와 ‘SH’라는 이름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두 기관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명확하게 구분하실 수 있나요? 막연한 이름만 알고 헷갈렸다면, 이 포스팅에서 두 기관의 본질적인 차이와 구체적인 정책, 실질적인 선택 노하우까지 차근차근 짚어드립니다.
기관의 설립 목적과 관할 범위 차이
유사해 보이지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관할 구역과 설립 목적에서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토교통부 산하의 국가 단위 공공기관으로, 전국에 걸쳐 토지 개발, 임대 및 분양 주택 공급, 도시정비 등 대규모 사업을 운영합니다.
-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특별시 산하의 지방 공기업입니다. 서울시 내 택지 개발·재생, 주택 공급, 도심재생과 산업단지 조성 등 서울에 특화된 사업에 집중합니다.
이처럼 기관의 운영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정책의 적용 대상 지역도 다음과 같이 대비됩니다.
| 구분 | LH | SH |
|---|---|---|
| 관할 범위 | 전국 | 서울시내 |
| 설립 주체 | 국토교통부(중앙정부) | 서울특별시(지방자치단체) |
주택 브랜드 & 공급방식의 실질적 차이
각 기관은 공급하는 주택 유형과 브랜드, 그리고 분양 방식에서도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LH는 ‘보금자리주택’ 브랜드를 통해 공공임대, 분양, 장기전세 등 다양한 주택을 전국에 공급합니다. 건설 전 수요자 모집(사전예약제)을 통해 맞춤형 주거 지원 정책을 시행합니다.
- SH는 ‘Shift’라는 이름으로 서울 내 장기전세주택을 주력 공급합니다. 다 지어진 후 분양(후분양제)을 활용해 실제 주택 실물을 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이처럼 모집·공급 절차에서 ‘공사 시작 전 입주자 선정’(LH)과 ‘공사 완료 후 공급’(SH)이라는 접근법 차이도 생깁니다.
브랜드, 공급채널 한눈에 보기
| 항목 | LH | SH |
|---|---|---|
| 대표 브랜드 | 보금자리주택 | Shift |
| 공급 방식 | 사전예약제 | 후분양제 |
| 주요 타깃 | 신혼부부, 무주택자 등 | 서울시민, 사회 초년생 등 |
임대주택 정책별 비교: 국민임대·공공임대·행복주택의 속내
주택 정책의 장단점을 이해하려면 각 기관이 제공하는 세부 임대주택 유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사례로 각 유형의 핵심 차이와 실제 영향을 확인해보세요.
- 국민임대주택: 주로 저소득층의 거주 안정을 목표로 한 장기 임대주택, 분양 전환은 불가, 입주해도 청약통장 자격 유지.
- LH – 전국 대상
- SH – 서울 대상
- 공공임대주택: 임대 후 매매(분양) 전환 가능, 청약통장 사용 시 효력 상실(포기해도 회복 불가).
- LH – 전국 공급, 임대기간 후 주변 시세 반영 분양가 적용
- SH – 서울 공급, 신규 사업 거의 없음, 분양 전환 정책 부재
- 행복주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활동계층을 위한 저렴한 임대주택, 입주 후에도 청약통장 자격 유지.
- LH – 전국
- SH – 서울
임대주택 정책 비교표
| 항목 | 국민임대주택 | 공공임대주택 | 행복주택 |
|---|---|---|---|
| LH | 전국, 장기임대, 청약통장 유효 | 전국, 임대→분양 전환, 청약통장 효력 상실 | 전국,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약통장 유효 |
| SH | 서울, 장기임대, 청약통장 유효 | 서울, 현재 신규공급 중단, 분양전환 불가 | 서울,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약통장 유효 |
현실 속 선택법: 헷갈릴 때 확인 체크리스트
주택 공급정책을 비교하는 것만으로는 내게 맞는 선택이 어렵습니다. 실무적으로 어떤 주택에 지원할지 결정하기 위한 핵심 체크포인트를 소개합니다.
- 내가 원하는 지역이 서울? SH 사업도 고려, 그 외 지역? LH가 유일한 선택
- 분양 전환 의사가 있다면, LH공공임대를 우선 확인(단, 청약통장 소멸에 유의)
- 장기 안정거주가 목표라면 국민임대·행복주택이 적합(청약통장 보존)
- 전세 대체로 서울에서 저렴한 주택을 찾는다면, SH Shift장기전세 상품 이용 검토
실제 적용 예시
- 직장 때문에 수도권 이주 예정, 추후 분양 전환도 고려한다면? LH공공임대 도전
- 서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장기 안정적 임대주택을 원한다면? SH국민임대 또는 행복주택 활용
- 청약통장 사용 의사 없다면, 분양전환이 가능한 LH임대상품 집중
주요 혼동 포인트와 오해 바로잡기
많은 분들이 두 기관을 동일시하다가 곤란을 겪는 실제 사례가 발견됩니다. 예를 들어 SH 국민임대와 LH 국민임대의 대상 지역 혼동, SH 공공임대의 분양전환 불가를 몰라 나중에 분양 기회를 놓치는 경우 등이 그렇습니다. 또,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SH 장기전세(Shift)가 늘 더 유리하다고 오해하지만, 공급량과 입주 조건, 추후 분양 가능성 등을 반드시 종합 검토해야 합니다.
FAQ – LH와 SH 궁금증 Best 5
- LH와 SH 모두 전국 어디서나 신청 가능한가요?
LH는 전국이 대상이지만, SH는 서울시 거주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임대주택에 거주하면 청약통장 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국민임대·행복주택의 경우 입주해도 청약통장 자격에 변화 없으나, 공공임대(특히 분양전환형)는 당첨과 동시에 효력이 소멸됩니다. - 서울 외 거주자인데 SH주택에 신청할 수 있나요?
SH의 임대 및 분양주택은 원칙적으로 서울시민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분양을 원하는데 어떤 상품을 노려야 하나요?
분양 전환을 원한다면, LH의 공공임대 또는 보금자리 분양 유형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SH는 분양 상품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 임대료 수준과 주변 시세는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기관과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SH 장기전세주택은 인근 전세가 대비 80%수준, 국민임대주택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결론 – 내게 맞는 공사, 제도부터 정확히 알고 시작하세요
LH와 SH,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는 제도·지역·주택 유형 등에서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기관과 정책 유형을 꼼꼼히 따져보세요. 지금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집 일정과 자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내 거주지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을 시작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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